[독자투고] 친환경농산물경쟁력 이젠 소비자 손에...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섭취하여야 한다. 그 옛날에는 자연 상태로 섭취하다보니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지금은 토양과 수질 등 환경이 오염되어 음식을 마음대로 먹기가 어렵다. 시장에 가서 농산물을 구입하려면 농약은 많이 안쳤는지, 중금속에 오염은 되지 않았는지 걱정이 된다. 눈으로 봐서 알 수도 없고 난처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우리가 안전한 먹거리를 구입하려면 이젠 우리 소비자들도 친환경농산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본다. 그래야만이 생산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고 결국 토양과 수질이 살고 환경이 살아나리라 본다. 소비자의 관심 없이는 환경이 살아날 수가 없다. 우리 주변에 친환경농산물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소비자가 눈을 부릅뜨고 주시할 때이다. 그래야만이 마음 놓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최근 환경오염과 식품안전 및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유기농산물 등 친환경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유기농산물과 유기식품에 대한 관심은 우리만의 관심이 아니고 세계적인 추세로 매년 유기농산물 및 유기가공식품에 대한 수요 및 판매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천만 다행이다. 생산자들도 이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만이 하루가 다르게 밀려오는 수입농산물과 경쟁에서 대처하고 우수농산물을 생산하여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본다.

  사실 유기농 등 친환경농산물은 일반농산물과 달리 농약과 비료의 사용을 제한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지켜서 생산하기 때문에 값이 비싸다.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하는 만큼 소비자의 부담도 늘어나리라 본다. 그러나 환경을 지키고 우리농업을 지키기 위해선 그만한 부담은 우리 소비자들이 감수해야 된다고 본다.

  농업인들은 정직하게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해 정당한 대우를 받기를 원한다. 농업인들은 힘들더라도 소비자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농법에 맞게 농산물을 생산하여 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고, 소비자는 친환경농산물을 믿고 구매하시기 바라며, 변함없는 농촌사랑과 우리농산물 애용을 위하여 소비자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본다.

2007.   6.

예천농산물품질관리원 행정팀장 안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