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의장 강영구)는 30일 오전 11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난 21일부터 10일간 진행된 제275회 예천군의회 임시회를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4년도 하반기 주요사업장 현지확인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안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이동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예천군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박재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예천군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최병욱 의원이 대표발의한 예천군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박재길 의원이 대표발의(의원 전원발의)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결의안 등 4건의 의원발의 안건을 처리했다.
강영구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 실천”이라며, “그러나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두 단체장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체적 의견을 개진할 권리를 무시하고 시도민을 방관자로 전락시키고 있다.”면서, “대구경북행정통합을 더 이상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의사일정에 앞서 신향순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신 의원은 “20년간 준비해온 10만 자족 신도시 건설도 지체되어 있다.”면서 “시한을 정해 밀어붙이기식으로 성급하게 추진하는 지역통합은 지역균형발전에 결코 정답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 정부는 지금이라도 분열을 조장하고 화합을 저해하는 하향식 통합 논의를 중단해 달라.”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중단 촉구를 강력하게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