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 경도대학(학장 박용환) 교직원 20여명은 11월 2일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영농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경도대학 교직원들은 봄철 농번기에 이어 가을 추수를 앞두고 일손을 구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천군 유천면 원예작목반(윤석구씨)을 찾아 고추수확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가을 햇볕이 따가운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00여평이 넘는 고추밭에서 고추따기, 선별작업 및 건조작업까지 열심히하여 예정된 작업을 모두 끝 마칠 수 있었다.
또한 FTA와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이번 농촌 일손돕기에 필요한 물품 및 점심식사 등을 대학측에서 일괄 지원하여 훈훈한 정을 느낄 수가 있었으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대학을 표방하는 도립대학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유천면 원예작목반 윤석구씨는 “젊은 사람들이 없어 농사 짓기가 점점 어려운데 경도대학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일손을 많이 덜었고 적기에 수확을 다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으며, 또한 대학관계자는 “이번 농촌일손돕기를 계기로 일회성 행사보다는 봄철과 가을철 농번기 때마다 정기적으로 농촌일손돕기 행사로 발전시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