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해 지는 요즘 지역사회 내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손길이 이어져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예천지회(지회장 김석봉) 회원 13명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안 모씨(보문면 옥천리 거주)가정을 찾아 실내 단열재 시공은 물론 황의환(태양종합보일러 대표) 회원이 기탁한 연탄보일러를 설치하는 등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대상가정으로 선정된 안 모씨는 수술후유증이 심각해 거동이 많이 불편하며 항상 아내가 옆에서 병간호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고 특별한 소득 없이 재래식 온돌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아내가 항상 옆에서 남편을 돌봐야 하므로 겨울철 난방으로 쓸 뗄감을 구하기 어려워 겨울나기가 막막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이 사연을 접한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예천지회 회원들은 십시일반 마음과 힘을 모아 연탄보일러 설치 작업과 실내단열재 시공은 물론 집 주변 환경 정비를 실시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김석봉 예천 지회장은 “앞으로는 이 가정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어 우리 회원들은 매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난방 문제로 따뜻한 겨울나기가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언제라도 작은 힘이라도 보태 함께 살아가는 예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