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이수용)는 차량이 저수지에 추락해 탑승자가 물에 빠져 위기에 처한 모습을 보고 신속하게 구조한 임모(67세, 前 직리 이장)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10경 예천군 용문면 구계리 소재 저수지 주변 농로길에서 임씨가 운전하는 차량과 렉스턴 차량이 마주하면서 렉스턴 차량이 임씨의 차량에게 양보하기 위해 정차해 있다가 다시 출발하려는 순간 운전미숙으로 인해 약 2미터 아래의 저수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렉스턴 차량의 안전을 확인하던 임씨는 차량이 저수지로 추락하는 것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차에서 내려 수심 약 3미터의 저수지에 빠져 수영을 하지 못해 물에서 허우적거리는 운전자 김모(41세, 남)씨의 처를 주위에 있는 나뭇가지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임씨의 신속한 조치로 렉스턴 차량 운전자와 처는 큰 상처없이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감사장을 받은 임씨는 다른 사람이 위급한 상황에 처한 것을 보면 같은 행동을 취했을 것이라며 겸손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