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깊어가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오는 요즘 예천 남산 산책길을 걷다 보면 미니수목원에서 ‘숲속 작은도서관’을 만나 볼 수 있다.
예천군은 독서 문화가 일상이 되는 예천 만들기를 지향하고 군민 정서 함양을 위해 남산산책길 숲속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숲속 작은 도서관은 군민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도서관으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현재 이곳에는 교양, 취미, 건강, 시집, 아동도서 등 300여권의 책이 비치되어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은 후 제자리에 꽂아두면 된다.
남산공원길을 산책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자서전, 소설, 전문 서적류 등을 제외한 단행본 위주로 비치되어 있다.
군은 남산산책길 숲속도서관을 시작으로 한천체육공원, 청소년수련관, 곤충생태원 등 3개소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현준 군수는 쾌적한 휴식공간과 건전한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남산산책길 숲속 작은도서관’ 운영에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 관계자는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 군민들의 건강과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책 읽는 문화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