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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천탐방)

예천흑응산악회 태백산(太白山 1,567m) 정기산행실시

예천인터넷방송   |   송고 : 2010-02-08 07:26:47

예천흑응산악회(회장 전재인) 2월 정기산행이 7일 44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도 태백산(1,567m)에서 실시 됐다.

산행은 화방재~사길령 매표소~산령각~유일사 쉼터~장군봉~정상(천제단)~망경사~문수봉~소문수봉~당골광장(11km)구간을 4시간 40여분 등반 했다.

입춘이 지나고 계절이 봄을 향해 기지개를 켜며 따스한 햇살이 부챗살처럼 펼쳐지는 가운데  7시 예천을 출발 태백산 화방재에 9시40분경도착 했다. 이날 산행은 태백산 산행 코스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유일사 매표소~정상(천제단)~당골광장 구간(8km) 대신 그동안 한번도 가지 않은 태백산 종주 코스 산행(11km)을 실시했다.

화방재(950m)는 함백산(1,573m), 태백산을 오르는 산행 들머리로 주유소와 음식점, 파출소가 있으며 이곳에서  사길령 매표소(0.5km)까지는 차량 진입이 불가하며 오르막 등산로를 따라 걷게 된다. 산행객들로 크게 붐비는 유일사 구간에 비해 사길령 구간은 번잡함이 없이 낙엽송이 군락을 이루는 숲속은 호젓한 산길을 걷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화방재에서 15여분을 걸어 도착한 사길령 매표소 주변은 고랭지 배추밭이 능선을 따라 펼쳐져 있다. 등산로는 큰 경사 없이 완만하게 시작되며 
이날 태백산에는 따스한 날씨로 눈이 많이 녹아 설경을 만끽하기 위해 찾은 산행객들은 다소 실망을 했다.

매표소에서 20여분(0.5km)걸어 태백산 산령각(山靈閣)에 도착했다.  산령각의 유래는 경상도에서 강원도로 들어오는 관문인 사길령이 높고 험하기로 유명했으며 길손의 왕래가 많았고 보부상들이 수십 혹은 수백명씩 대열을 이루어 재를 넘나들때 맹수와 산적들이 많이 출몰하여  무사안전을 위하여 고갯마루에 당집을 짓고 제사를 올리게 되었다. 이곳 산령각은 매년 음력 4.15 태백산 산신령에게 제사를 올리고 있다.

산행 시작 1시간15여분만인 11시경 유일사 입구에 도착하자 유일사 매표소에서 올라오는 산행객들로 등산로는 번잡해지기 시작했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펼쳐지는 풍경과 함께 속삭이듯 불어오는 미풍으로 일행은 큰 어려움 없이 장군봉(1,567m)에 11시45분경 도착했다.

장군봉에는 하늘에 제를 올리는 제단(장군단)이 있는데 둘레 20m, 높이 2m 돌로 쌓아올린 정방형(사각형)모양으로 천왕단보다 작다.

장군봉을 따라 펼쳐지는 태백준령의 설경은 과히 일품이었으며 정상부에 따스한 날씨로 눈이 별로 쌓여있지 않아 겨울 태백산의 위용을 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다소 아쉬웠다.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여만인 11시 50분경 태백산 정상(천제단 1,567m)에 도착했다. 천제단은 옛 사람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자연석으로 쌓은 제단으로 둘레 27.5m, 높이 2.4m, 좌우폭 7.36m, 앞뒤폭 8.26m의 타원형을 하고 있다.

정상부에는 설명절을 앞둔 탓인지 예년에 비해 산행객들이 적게 찾아 한산한 느낌이 들었다. 정상에서 기념 촬영을 마친 일행은 망경사에 12시 10분경 도착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식사를 마친 일행은 12시30분경 문수봉(2.5km)으로 출발했다. 망경사에서 문수봉 방향 등산로는 큰 경사 없이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기에 문수봉 경유 당골광장 하산의 경우 망경사에서 바로 하산하는 것과 비교할 때 시간차이가 30여분 정도 밖에 나지 않기에 번잡한 하산길을 피해 태백산 정상의 모습을 올바르게 조망할 수 있는 문수봉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망경사에서 45여분 걸어 문수봉(1,517m)에 13시15분경 도착했다. 문수봉 정상은 돌탑이 쌓아져 있고 주변은 돌무더기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천제단을 비롯한 태백산의 모습은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우며 병풍을 펼치듯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내고 있었다. 일행은 바쁜 하산걸음을 잠시 미룬체 기념 촬영을 하며 아름다움에 깊이 심취했다.

이어 0.5km걸어 소문수봉(1,465m)에 도착했다. 정상부는 돌무더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엄하게 펼쳐지는 산세 조망은 일품이다. 이곳에서 당골 광장까지 3.8km이며 금천등산로(3.5km)와 연결된다.

소문수봉에서의 하산길은 바람 한점 불어오지 않는 호젓한 숲길을 따라쉬지 않고 걸어 태백산 눈꽃축제 행사장인 당골광장에 산행시작 4시간 40여분만인 14시35분경 무사히 도착했다. 당골 광장은 제17회 태백산 눈꽃축제 기간 동안 전시됐던 눈 조각상들이 산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태백산 종주 산행은 봄기운을 느낄 정도로 화창한 날씨속에 시간에 쫒기듯 다소 바삐 걸어 피곤하긴 했지만 일행들에게 새로운 성취감을 느끼는 산행이 되었다.

봉화 명산랜드에서 산행의 피로를 푼 일행은 감천면 동화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예천흑응산악회 3월 산행은 14일 북한산(여성봉)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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