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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천탐방)

예천흑응산악회 경주 토함산에서 정기산행 실시

예천인터넷방송   |   송고 : 2010-01-11 07:56:09

예천흑응산악회(회장 전재인)제275회 정기산행이 지난 10일 52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시 토함산(745m)에서 실시됐다. 이날 산행은 산악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들의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 행사와 함께 거행됐다. 

토함산은 불국사에서 석굴암 일주문을 거쳐 정상까지 산세가 비교적 완만하여 산행하기 쉬운 산으로 일행은 불국사(관람)→청마시비→오동수 약수터→석굴암 일주문→성화 채화지→토함산 정상→석굴암 주차장(5.5km) 구간을 3시간여 산행 했다.

경주시 덕황동·불국동과 양북면 사이에 위치한 토함산(吐含山)은 신라 천년의 얼이 깃든 영산으로 일명 동악(東岳)이라고도 불리운다. 옛부터 왜구의 침범을 막는 호국의 진산(鎭山)으로 신성시했으며, 문무왕 수중릉이 있고 감포 앞바다가 굽어보이는 토함산 일원은 불교의 성지로서 석굴암과 불국사 등 빼어난 유적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내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우리나라 문화재의 보고이다.

예천에서 7시에 출발 경주 불국사 주차장에 9시50분경 도착했다. 이날 산행날씨는 일주일째 이어지던 한파가 풀리면서 비교적 화창한 가운데 간간이 찬바람이 불어 산행하기에 적당했다.

일행은 불국사 주차장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불국사를 30여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佛國寺 사적 및 명승  제1호)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로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751년(경덕왕 10) 김대성(金大城)이 현세의 부모를 위해 이 절을 창건했다고 전해져 온다. 그러나 그가 죽은 후 국가에 의해 완성되었기 때문에 개인의 원찰(願刹)이라기보다는 국가의 원찰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창건 이후 여러 차례의 중창과 중수를 거쳤으며 현존하는 주요건물들은 대체로 임진왜란 이후에 복구된 것이다. 석가탑과 다보탑, 청운교, 연화교를 비롯한 수많은 국보문화재와 보물문화재가 있고 매년 수백만의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불국사를 방문하고 있다.

관람을 마친 일행은 가벼운 체조로 몸을 푼 뒤 10시20분경 불국사 일주문 우측 오르막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했다. 정상까지는 3.8km 이며 등산로라기보다는 산책로라 하는 것이 더 가까울 정도로 잘 정비된 오르막 계단길은 경사가 다소 급해 일행은 땀을 많이 흘렸다.  

청마시비와 오동수 약수터를 지나 산행을 시작한지 50여분만인 11시 10분경 석굴암 일주문에 도착했다. 일주문에는 대형 주차장이 있으며  대부분의 탐방객들은 이곳에서 석굴암 관람 후 정상(1.4km)까지 산행 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국보 제24호 석굴암(石窟庵)은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을 시작하여 혜공왕 10년(774)에 완성하였으며,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라고 불렀다.

토함산 중턱에 백색의 화강암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석굴을 만들고, 내부공간에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을 중심으로 그 주위 벽면에 보살상 및 제자상과 역사상, 천왕상 등 총 40구의 불상을 조각했으나 지금은 38구만이 남아있다.

석굴암 석굴의 구조는 입구인 직사각형의 전실(前室)과 원형의 주실(主室)이 복도 역할을 하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360여 개의 넓적한 돌로 원형 주실의 천장을 교묘하게 구축한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뛰어난 기술이다.

석굴암 주차장에서 시산제 제물을 각자 나누어 짊어진 일행은 시산제 장소인 성화 채화지에 11시 30분경 도착했다. 이날 토함산은 전국에서 온 산악인들이 이곳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있는 가운데 정상을 향해 돗자리를 펴고 정성껏 준비한 돼지머리, 시루떡, 사과, 배, 포, 밤, 대추, 감, 술 등의 제물을 차리고 화합과 무산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거행했다.

시산제는 국민의례, 허형범 등반대장의 산악인 선서에 이어 김상규 전임회장의 강신, 전재인 회장의 초헌, 홍승국 부회장의 축문낭독, 이옥경 부회장의 아헌, 임원, 회원들의 종헌 순으로 진행됐다.

성화 채화지는 정상부 능선에 위치해 있어 쌀쌀한 바람이 세차게 부는 가운데 30여분에 걸친 시산제를 무사히 마친 일행은 술과 떡을 나누어 먹고 12시경 바람을 타지 않는 장소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일행은 성화채화지에서 10여분을 걸어 12시 40분경 토함산 정상(745m)에 도착했다. 정상부는 억새가 군락을 이룬 평원으로 경주 시가지 조망이 좋으며 전국에서 많은 산악인들이 찾아 발디딜 틈이 없었다.

정상에서 석굴암 주차장까지는 1.4km 이며 30여분을 걸어 13시10분경 무사히 도착한 일행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경주시내 소재 왕림탕에서 산행피로를 풀고 포항 죽도시장에서 회원 단합을 위한 건배잔을 나누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했다.

한편 이번 산행에는 22명이 신입회원으로 참가했으며 현재 8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예천흑응산악회 2월 산행은 7일 태백산(1,567m)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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