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약리효능을 지닌 향신료로 널리 애용되는 생강이 예천군의 상품화 노력에 힘입어 최대의 취약점이던 낮은 저장성을 극복하고 차와 조미료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생강가루와 건조생강으로 가공되어 시판된다.
‘아내향기’라는 상표로 시판에 들어가는 생강제품은 그동안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하여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생산농가와 예천군이 함께 많은 가공 실험과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새로운 상품을 탄생시켰다.
이번에 선보이는 동결건조 처리한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생강 고유의 맛과 향은 그대로 지니면서 별다른 손질 없이 바로 일반 조미료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그동안 높은 가격과 잦은 소질로 주방에서 점점 멀어져 있던 생강을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일상에 바쁜 현대인의 기호에 맞을 것으로 보인다.
생강 생산농민 우중구(보문면 우래리)씨는 “우리 농업이 어렵지만 예천군에서 적극적인 노력과 행정지원을 해줌으로써 새로이 명품으로 태어날 수 있게 되었으며 친환경 예천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에 대해 정성과 품질로서 보답하겠다” 고 말했다.
군은 이번 제품 개발로 저장의 어려움을 해소함은 물론 부가가치와 가격경쟁력을 높여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앞으로 농산물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이고 명품화하기 위한 개발노력을 지속하여 예천 농특산물의 우수한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농가소득을 높이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한편, 예천군에서 생산한 생강가루는 120g 한병당 5,000원이며, 김장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조생강 80g은 3,000원인 염가에, 깐 생강 1kg은 1,500원에 특별 판매중으로 자세한 사항은 군청 시장개척담당(650-628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