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면,제96주년 3.1절 기념행사 개최

용궁면에서는 지난 1일 제96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의 뜻 깊은 해로 3.1절 맞아 금창호 용궁면장, 김은수 군의원, 독립운동 유족대표,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궁면 읍부리 만파루 독립운동기념비 앞에서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기념행사가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10시 취명에 맞춰 묵념을 시작으로 참석자 헌화, 금창호 용궁면장의 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권세환 유족대표 기념사, 최태하 노인회장의 추도사와 3.1절 노래, 만세삼창을 순으로 진행됐다.

용궁면에서는 1919년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용궁공립보통학교(현 용궁초등학교) 학생들이 구국항쟁의 승리를 위해 항일독립투쟁의 기회를 노리던 중 4월 12일 용궁장날 오전 9시를 기해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고자 했으나 불행히도 발각되어 거사 당일 새벽에 가담자 수십명이 검거되어 잔악한 고문과 형을 집행 받았다.

3.1절 기념행사는 일제치하 독립운동의 요람지였던 만파루에서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압박에 항거해 전 세계에 자주독립을 선언한 조상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기리고자 1988년 제69주년을 기념하며 시작되어 현재 28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개최되고 있다.

우국충정의 애국지사가 많은 용궁면은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선현들의 숭고한 우국충정의 얼을 계승함으로써 지역민들의 도덕성 회복과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면민 화합의 계기로 삼고 있다.